구글 픽셀2 XL 스펙과 자세한 특징들

구글 픽셀2 XL 스펙

구글은 10월 4일 새로운 스마트폰인 픽셀2와 픽셀2 XL을 공개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쿼드HD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고 픽셀2는 5인치, 픽셀2 XL은 6인치로 2가지 버전의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두 모델은 공통으로 퀄컴의 스냅드래곤835와 4기가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내부 저장공간은 64GB와 128GB 2가지로 나뉩니다. 그리고 구글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번 픽셀2는 후면카메라가 1200만화소, 전면카메라는 800만 화소로 후면에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를 지원합니다. 조리개 값은 F1.8이기 때문에 저조도 카메라 기능이 강화되었습니다. 픽셀2는 블랙과 화이트, 블루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픽셀2 XL은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구글 픽셀2와 픽셀2 XL의 디자인

위의 사진은 구글 픽셀2, 아래 사진은 픽셀2 XL입니다. 픽셀2는 5인치, 픽셀2 XL은 6인치로 출시되는 데 픽셀2는 HTC가 제조하고 픽셀2 XL은 LG전자가 제조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픽셀2 XL은 LG의 V30의 전면과 굉장히 유사한 디자인을 보여주며 위 아래 베젤을 최소화시켜서 상당히 디스플레이가 크게 보이도록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구글 픽셀2 XL 카메라

이전 세대의 픽셀폰은 DXO모바일에서 카메라 기능이 애플이나 삼성의 스마트폰에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애플 아이폰8 플러스가 카메라 기능에서 94점을 받으면서 갤럭시노트와 동률을 이뤄냈고 구글 픽셀폰에 비해 더 높은 랭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근데 놀랖게도 새로나온 픽셀2는 98점이라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내면서 아이폰8 플러스와 갤럭시노트8에 비해 더 높은 평가를 받게 되었죠. 이번 픽셀2는 사진점수가 99점, 비디오점수가 96점으로 거의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위 영상은 아이폰8 Plus와 구글 픽셀2 XL, 갤럭시S8 Plus의 사진 기능을 비교해본 것입니다. 솔직히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3개의 카메라가 모두 비슷한 성능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야간촬영에서는 상대적으로 아이폰 카메라가 조금 약한 거 같습니다. 순서대로 A가 아이폰, B가 구글 픽셀, C가 갤럭시의 사진입니다.

위 영상은 아이폰8 Plus와 구글 픽셀2 XL의 동영상 기능을 비교한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화질에서 큰 차이는 없어보이지만 걸어다닐 때 동영상 찍는 것을 보면 손떨림 방지 기능에서 구글 픽셀이 앞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음성녹음도 아이폰에 비해서 구글 픽셀이 더 또렷하고 잘 들리는 것을 알 수 있네요.

구글 픽셀2 XL 인물사진 모드

최신 스마트폰들은 대체적으로 2개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와이드앵글을 따로 촬영함으로써 좀 더 넓은 공간을 사진으로 담아내거나 인물사진을 찍을 때에도 인물 위주의 초점을 맞춤으로써 좀 더 입체적이고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들었죠. 그런데 이번 픽셀2에서는 하나의 카메라가 탑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아름다운 인물사진을 찍어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치 2개의 카메라가 사진을 찍은 것처럼 인물 위주의 초점이 또렷하게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 같은 효과는 오직 구글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이뤄낸 결과로서 상당히 선명하면서도 아름답게 사진이 찍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헤드폰 잭을 제거한 구글 픽셀2 XL

애플의 아이폰7은 헤드폰 잭을 제거한 것이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대신 애플은 이어팟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상당히 편리하게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죠. 그런데 이번 픽셀2에서도 헤드폰 잭을 제거했다고 합니다. 솔직히 다들 예상하는 것처럼 애플은 이어폰 잭을 없애도 팔릴 거라고 생각하지만 구글은 이어폰 잭을 없앴을 때 어떠한 반응들이 나타날지 잘 모르겠네요. 구글은 헤드폰 잭을 제거한 대신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는 USB-C 헤드폰 동글 교체를 무료로 제공해주지만 분실을 했을 경우 20달러를 주고 따로 구입해야 한다고 합니다.

별도 구입해야만 하는 최대출력의 충전기

이번 픽셀2 시리즈는 출시하면서 18W 출력의 USB-C타입 충전기를 동봉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픽셀2는 최대 27W로 USB-PD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최대출력을 내는 이 충전기는 별도로 판매될 예정인데 이 같은 전략은 애플에서도 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덕분에 구글은 이번 픽셀2를 출시하면서 많은 부분에서 판매전략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에 같이 출시하는 픽셀북용 45W 충전기도 픽셀2에 사용할 수 있지만 이 충전기의 가격은 60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2가지 크기로 출시되는 구글 픽셀

픽셀2와 픽셀2XL의 크기는 위의 이미지와 같습니다. 픽셀2는 갤럭시S8에 비해서는 약간 작은 편이고 화면크기의 차이는 훨씬 더 큰 편입니다. 반면 픽셀2 XL은 갤럭시S8 플러스와 제품크기, 화면크기 모두 비슷한 걸 알 수 있네요. 

이번 픽셀2는 구글에서 최적화를 하는 만큼 훌륭한 최적화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OS 업데이트 또한 3년간 보장된다고 하기 때문에 후속조치 또한 잘 이뤄질 거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구글이 출시하는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저조한 편이고 가격 또한 그다지 싼 편이 아니라서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제품이라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레퍼런스폰을 출시하기 위한 구글의 강력한 의지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LG가 이번에 제품개발에 관여한 만큼 조만간 국내에서도 출시할 가능성이 높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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