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송금방법의 단점과 불만사항들

얼마 전에 급하게 송금할 일이 있어서 평소처럼 '토스' 어플을 사용해서 돈을 보내려다가 최근에 카카오페이에서 송금에 대한 광고를 자주 하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이상민이 나오는 광고가 워낙 인상적이어서 자주 유튜브를 통해서도 본 적이 있었죠.

※ 관련 포스팅 링크 : 토스 어플, 송금이 간편해진다

그래서 생각이 난김에 카카오페이 송금을 직접 써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만약 카카오페이 송금이 굉장히 쉽다면 토스 어플을 버리고 갈아탈 생각도 있었으니까요. 주로 간편송금 어플들은 계좌이체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 데 카카오페이는 계좌로 송금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직접 써보게 되었습니다. 

카카오페이 송금방법

우선 카카오톡을 실행한 후 가장 오른쪽 메뉴를 선택해줍니다. 그럼 가운데쯤에 카카오페이와 송금 버튼이 보이게 되는데요. 카카오페이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인 카카오톡 안에 카카오페이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쉽게 사용자를 늘리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카카오페이에 들어가서 송금 버튼을 클릭해줍니다. 최근에는 '인증'이라고 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 본인인증 방식 등의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했습니다.

송금 메뉴에 들어가게 되면 2가지 방식으로 송금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나는 카카오톡이나 연락처에 등록된 친구에게 송금을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계좌번호로 돈을 송금하는 방식입니다.

카카오페이의 단점

그런데 카카오페이 송금에서 가장 문제되는 단점은 이것입니다. 바로 돈을 충전해서 쓰는 방식이라는 것이죠. 충전이 만원 단위로만 충전이 되기 때문에 내가 만약에 천원을 송금하고 싶다면 만원을 충전해서 천원만 송금하는 방식인 겁니다. 다시 말해 일일히 매번 충전을 해야 하는 것이 상당히 불편하고 충전한 돈은 따로 카카오페이를 통해서만 사용하거나 굳이 따로 내 계좌로 다시 돈을 송금해야 이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죠.

궁금해서 네이버페이는 송금방식이 어떤지 알아봤는 데 아예 계좌번호로 돈을 송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친구들에게 연락처로 돈을 송금하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송금은 계좌번호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 점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카카오페이는 아직까지 가맹점이 그리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를 자회사로 독립시켜 주력 서비스로 키울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가맹점은 매우 한정되어 있어 사용을 해본 적이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있는 가맹점들도 다른 간편결제 기능이 같이 있어서 굳이 카카오페이를 통해 결제를 해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죠.

다만 카카오페이에서는 청구서나 멤버십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도입되고 있고 가맹점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좀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화제인 카카오뱅크와 함께 새로운 카드나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하니 좀 더 기대를 해도 될 것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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